예장합신 중서울노회, '신사도 논란' 기쁨의교회 가입 반대한 목사 3인 면직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예장합신) 중서울노회가 신사도 운동 논란을 일으킨 기쁨의교회(정의호 목사)의 교단 가입에 반대해온 소속 목사 세 명에게 면직 판결을 내렸다. 뉴스앤조이가 보도한 노회 재판국 결정이다. 면직된 목사는 문정식·김용주·조석균 세 사람이다. 세 사람은 기쁨의교회의 신사도 운동적 성격을 문제 삼으며 교단 가입 절차 자체에 반대해 왔다. 노회 재판국은 이들의 반대 활동을 노회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로 판단해 면직에 이르렀다.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절차의 문제다. 노회가 재판국을 통해 반대 세력을 신속하게 면직시키는... [더보기]
이준혁 · 2026-07-10
'진행 중인 종교개혁' 크리스천 리폼드 교회, 5년 만의 노선 재정렬
북미 개혁주의 교단 크리스천 리폼드 교회(Christian Reformed Church, CRC)가 지난 5년간 밟아온 노선 재정렬을 두고 새로운 평가가 나왔다. 개혁주의 논평 매체 아퀼라 리포트가 최근 실은 분석 글의 요지다. 2021년, 미시간 그랜드 래피즈의 넬랜드 애비뉴 CRC(Neland Avenue CRC)가 동성 결혼 관계에 있는 사람을 집사로 임직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 결정은 CRC 총회의 인간 성(性)에 관한 신앙 고백적 입장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반응은 즉각적이지 않았지만 조용하지도 않았다. 이후 여러 노회와 ... [더보기]
이준혁 · 2026-07-10
남침례교 총회 결의안 슬레이트 공개… '경계를 긋는 교단'의 자화상
미국 최대 개신교 교단인 남침례교(SBC)가 6월 9일부터 10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연례총회를 연다. 결의위원회가 상정한 결의안 슬레이트가 공개됐다. 목사직, 디지털 시대의 교회, 정치적 폭력, 이민, 조력자살, 반유대주의가 한자리에 올랐다. 먼저 짚을 것은 절차다. 위원장 헌터 베이커는 올해 새 안건을 작성하지 않고 제출된 결의안만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채택된다. 지금은 제안 단계다. 채택 여부와 자구는 총회장에서 바뀔 수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목사직 결의안이다. 결의안은 목사, 장로... [더보기]
이준혁 · 2026-06-07
RPCNA를 강타한 킨니즘, 개혁주의 진영이 공개 반박에 나서다
개혁장로교회(RPCNA, Reformed Presbyterian Church of North America) 안에서 킨니즘(kinism)이 조용히 번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Reformation21이 공개 반박 글을 게재하며 개혁주의 진영 전체의 경계를 촉구했다. 킨니즘은 혈통과 인종의 분리를 성경적 원리로 내세우는 이념이다. 인종 간 결혼과 문화의 혼합에 반대하고, 각 민족이 서로 구분된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위험은 그 외양에 있다. 노골적 인종주의가 아니라 성경의 언어를 빌려 자신을 정당화한다는 점이다. 창세... [더보기]
이준혁 · 2026-06-06
한국 첫 유신진화론 이단 규정, 기성총회가 창조론 논쟁에 쐐기를 박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제120년차 총회가 유신진화론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국 개신교 주요 교단 가운데 유신진화론에 공식 이단 판정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회는 지난 5월 28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마지막 회무를 진행하던 중 유신진화론 이단 결의안을 긴급동의 형식으로 상정했다. 표결 끝에 안건은 통과됐다. 같은 자리에서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조항도 교단 헌법에 함께 명문화됐다. 이번 결의는 돌발적 사건이 아니다. 논쟁의 발단은 서울신학대학교였다. 한 조직신학 교수가 저서에서 유신진화론을 옹호하며 성경의 무오성에 의문을 ... [더보기]
이준혁 · 2026-06-06
청년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 떠나는 발걸음 뒤에 놓인 진짜 이유
한국 교회의 청년이 줄고 있다. 주일 예배당에서 청년의 자리가 비어 가고, 청년부가 사라진 교회가 늘고 있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새롭지 않다. 그러나 청년이 떠난다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왜 떠나는가이다. 이유를 잘못 짚으면 처방도 빗나간다. 흔한 진단은 청년의 신앙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세속 문화에 물들고 편안함을 좇다 보니 교회를 등졌다는 설명이다. 이 진단에는 일부 사실이 담겨 있다. 그러나 떠난 청년들의 목소리를 모아 보면 그림은 더 복잡하다. 많은 경우 그들은 신앙을 버린 것이 아니라 교회에 실망한 것이다. 말과 삶이 다... [더보기]
최다은 · 2026-05-31
보내는 교회에서 보냄받는 교회로, 한국 선교의 좌표가 바뀐다
한국 교회의 선교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한 세대 전만 해도 한국은 아시아의 대표적 선교사 파송국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파송 인력은 정체되고 고령화되는 한편, 한국 사회 안에서는 도리어 복음을 들어야 할 영역이 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내는 교회였던 한국이 다시 보냄받아야 할 땅으로 거론되는 역설이다. 수치가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국내 주요 선교 단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파송 선교사 수는 한동안 가파르게 늘다가 근래 증가세가 멈췄고, 신규 헌신자보다 은퇴·귀국 선교사가 많아지는 시점에 다가서고 있다. 정확한 연도별... [더보기]
이준혁 · 2026-05-31
교회 안의 정치, 무엇이 정당하고 무엇이 변질인가
교계 정치라는 말에는 부정적 어감이 따라붙는다. 총회장 선거를 둘러싼 금품 시비, 교단 분열, 자리다툼 같은 장면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의 의사결정 구조 자체는 정치다. 누가 장로가 되고 목사가 되는가, 어떤 결의를 채택하는가, 분쟁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이 모든 것이 공동체가 함께 결정하는 일이며, 함께 결정하는 일에는 언제나 절차와 권한과 합의가 따른다. 장로교의 치리 구조가 대표적이다. 당회, 노회, 총회로 이어지는 회의체는 한 사람의 독단을 막고 여러 사람의 분별을 모으기 위해 고안된 장치다. 종교개혁 이후... [더보기]
이준혁 · 2026-05-31
파키스탄 펀자브주에서 기독교인 20여 가구가 일시적으로 마을을 떠나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거주하는 파키스탄 출신 목사에 대해 신성모독 혐의가 제기되자, 그 여파로 현지 기독교인들이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유죄가 되면 사형까지 가능한 강력한 형벌 조항이다. 실제 처벌 이전에도 지역 사회 차원의 집단 폭력이 반복되어 왔다. 소수 종교 공동체가 사법 절차보다 군중 폭력을 먼저 두려워하는 이유다. 국제 종교 자유 단체들은 신성모독법의 남용이 기독교인·아마디야·힌두교인 등 소수 종교
이준혁 · 2026-07-10
인도의 여러 주(州)에서 시행 중인 강제개종 방지법이 도리어 기독교인을 겨냥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르며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만으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힌두 급진주의 세력의 고발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법의 취지는 강제와 유인에 의한 개종을 막는 데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개종을 유도했다'는 자의적 판단이 문제를 만든다. 신앙의 자기 선택을 이웃이나 급진 단체가 사후에 문제 삼으면, 목회자가 형사 절차의 부담을 그대로 지게 되는 구조다. 국제 종교 자유 감시 단체들은 이 방식이 실질적
이준혁 · 2026-07-10
미국 기독교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의 교회 출석률이 여성을 추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랫동안 여성이 다수를 차지해 온 교회 인구 구조가 뒤집힌 것이다. 같은 보고서에는 또 다른 신호가 담겼다. 성인 세 명 중 한 명이 AI의 영적 조언이 목회자의 조언만큼 믿을 만하다고 답했다는 응답이다. 두 흐름은 따로 떨어진 통계가 아니다. 여성 성도의 이탈과 AI의 영적 권위 부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숫자의 이면을 읽어야 한다. 남성 출석의 상대적 증가가 신앙의 회복인지, 여성 이탈에 따른 착시인지는 더 지켜볼 문제다. AI가 목회자만
이준혁 · 2026-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