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신성모독 논란에 기독교인 20여 가구 마을 떠나 피신
이준혁 기자·기사작성일 : 2026-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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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펀자브주에서 기독교인 20여 가구가 일시적으로 마을을 떠나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거주하는 파키스탄 출신 목사에 대해 신성모독 혐의가 제기되자, 그 여파로 현지 기독교인들이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은 유죄가 되면 사형까지 가능한 강력한 형벌 조항이다. 실제 처벌 이전에도 지역 사회 차원의 집단 폭력이 반복되어 왔다. 소수 종교 공동체가 사법 절차보다 군중 폭력을 먼저 두려워하는 이유다. 국제 종교 자유 단체들은 신성모독법의 남용이 기독교인·아마디야·힌두교인 등 소수 종교 전체를 위축시키고 있음을 오래 지적해 왔다.
한국 교회의 국제 기도 공동체가 함께 기억해야 할 이름 중 하나가 파키스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