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드영의 유아세례 논증, 침례교 진영이 반박하다
박서연 기자·기사작성일 : 202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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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Ministries가 Kevin DeYoung의 유아세례 논증을 반박하는 글을 실었다. 침례교와 유아세례 진영의 오랜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DeYoung은 최근 컨퍼런스에서 골로새서 2장 11~12절을 근거로 언약세례를 옹호했다. 구약의 할례가 언약 공동체로의 편입을 표시했듯, 신약의 세례가 그 자리를 잇는다는 논리다. 언약의 연속성 위에서 신자의 자녀를 언약 공동체에 포함시킨다.
Founders의 반박은 같은 본문을 다르게 읽는다. 골로새서의 그 구절은 세례가 언약 포함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내적 할례, 곧 마음의 거듭남을 전제한다는 것이다. 세례는 신앙을 고백한 자에게 베풀어지는 표지이지 신앙에 앞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신자세례의 입장이다.
주목할 점은 이 논쟁이 정통 대 이단의 대립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양쪽 모두 성경의 권위와 은혜 언약을 진지하게 붙드는 개혁주의 진영 내부의 견해차다. 쟁점은 언약의 연속성을 어디까지 적용하느냐다. 독자가 분별해야 할 것은 누가 이겼느냐가 아니라 각 입장이 성경을 어떻게 읽고 있느냐다.
글 박서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