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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론은 고대 이단의 귀환", 버터필드·무어의 경고

박서연 기자·기사작성일 : 2026-06-06 00:00
"소멸론은 고대 이단의 귀환", 버터필드·무어의 경고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Rosaria Butterfield와 Jared Moore가 Reformation21에 공동 기고문을 냈다. 소멸론(annihilationism), 곧 지옥의 영원한 형벌을 부정하고 악인의 영혼이 결국 소멸한다고 보는 견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글이다. 두 저자의 진단은 날카롭다. 소멸론은 셀리베이트 게이 신학 2.0이라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무관해 보이는 두 흐름이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불편한 성경 본문을 시대의 감수성에 맞게 완화하려는 동일한 해석학적 충동이 그것이다. 본문이 말하는 바가 거북할 때 본문을 바꾸는 방식이다. 영원한 형벌 교리는 단순한 위협 장치가 아니다. 죄의 무게와 하나님의 거룩하심, 그리고 십자가의 심각성을 함께 떠받치는 기둥이다. 형벌의 무게가 가벼워지면 은혜의 무게도 가벼워진다. 두 저자가 소멸론을 고대 이단의 귀환으로 부르는 까닭이 여기 있다. 새로워 보이는 오류는 대개 오래된 오류의 재포장이다. 한국 교회 역시 복음을 부드럽게 만들려는 시대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않다. 글 박서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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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연

작성일 : 2026-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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