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쓰기 전에 전도서를 읽으라
유찬호 기자·기사작성일 : 202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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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C는 "AI를 사용하기 전에 전도서를 읽으라"는 글을 실었다. 도발적 제목이지만 통찰은 깊다.
전도서의 화자는 지혜를 찾아 모든 것을 시도했다. 쾌락과 재물, 학문과 노동을 끝까지 밀어붙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자리에서 길어 올린 모든 답은 헛되다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지혜의 근원이 아닌 곳에서 지혜를 구한 결과였다.
AI 시대의 위험이 정확히 이 지점에서 반복된다. 기술은 지혜를 흉내 낸다. 방대한 정보를 즉시 정리하고 그럴듯한 답을 건넨다. 그러나 정보는 지혜가 아니다. 전도서가 선포하는 결론은 분명하다.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 있다.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창조주 앞에 선 두려움이 지혜의 시작이다.
AI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 다만 그것이 답할 수 없는 질문이 있음을 아는 것, 그 분별이 전도서가 오늘에 건네는 경고다.
글 유찬호 기자